3천호 공급 백지화.."800호가 적정" 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이에 앞서 서울시는 2018년 12월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공공주택 800채를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2020년 8월 정부와 시가 공동으로 발표한 '84 부동산대책'으로 주택공급 규모가 3천 호로 늘어났다.

강남구는 의료원 부지가 당초부터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계획된 지역인 만큼 마이스(MICE,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에 걸맞은 시설이 들어와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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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의료원 부지 3천호 공급 백지화 800호 적정

류훈부시장 "3천채는 도시관리 관점 불합리 … 반값 아파트 미정"강남구 삼성동 국제교류복합지구 단위계획 위치도 [서울 강남구 제공]. 서울시가 강남구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주택 3천호를 공급하는 기존 계획이 비현실적이라며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

류훈 행정2부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00호 공급은 비현실적이고 도시 관리의 관점에서 불합리하다"며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류훈 부시장은 당초 시가 발표한 800채 정도를 기준으로 (주택 공급을) 시작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2018년 12월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공공주택 800채를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2020년 8월 정부와 시가 공동으로 발표한 '84 부동산대책'으로 주택공급 규모가 3천 호로 늘어났다.

강남구는 이 같은 계획에 반발해 대치동 고원에너지 용지 개발과 개포동 구룡마을 용적률 높이기로 공동주택 800채를 공급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해 왔다.

84 부동산 대책 당시와 시의 입장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 류훈 부시장은 당시 권한대행 체제였던 시로서는 (정부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류 부시장은 또 3000채를 이른바 반값 아파트(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공급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800채를 반값 아파트로 공급하는 방안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다"며 "2018년 800호 공급 당시에는 이견이 없었지만 3000호로 늘어나 갈등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만 강남구가 대체 부지로 제안한 고원에너지 부지와 구룡마을에 대해서는 고원은 오랜 사전 협상이 필요하고 구룡마을도 용적률을 높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랜 시간 검토가 필요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강남구는 또 의료원 부지가 당초부터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계획된 지역인 만큼 마이스(MICE,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에 걸맞은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이에 대해 류 부시장은 "어디든 주택은 일정 부분 들어서게 된다"며 "잠실에 들어설 복합시설과 시너지를 고려해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 부시장은 "오해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토교통부, 강남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유 부시장은 24일경 정순균 강남구청장과 만나 협의할 예정이다.

출처 : 연합뉴스 및 기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주택 3천호를 공급하는 기존 계획을 '비현실적'이라며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 류훈 행정2부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00호 공급은 비현실적이고 도시 관리의 관점에서 불합리하다"며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류훈 부시장은 당초 시가 발표한 800호 정도를 기준으로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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