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가죽 공방 가동; 가죽 핸드 백 손잡이 수리
배추의 한창인 가을입니다. 김장을 준비하나요? 김장김치로 삶은 돼지고기가 생각나는 가을입니다.
창고 같은 공방에서는 날씨가 추울 때 목공 작업이 어려워져요. 필요한 것이 있으신 분은 빨리 주문해주세요. 잠시후 큰 나무공방은 주무세요 ^^그래도 손을 쉴 수가 없어서 겨울철에는 가죽 작업을 좀 편하게 하려고 방을 정리했어요. 어쩌다 방 침대를 치우고 긴 테이블을 넣었어요. 먼지가 대단하네요~~
오키 공방이제 잠은 어디서 자야 해 안 될까요? 긴 겨울밤 삯바느질을 하고 그냥 자야겠네요^^큰 목가죽 공방으로 변신 후 첫 번째 작업은 루이뷔통 에피가죽 핸드백 스트랩 수리입니다. 명품이라는 고가의 가방은 만지고 싶지 않지만 지인의 부탁으로 작업해 보았습니다.
얇은 가죽 2장을 붙여서 만든 핸드백 손잡이가 빠져서 의뢰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가방의 스트랩은 바느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떨어질 일이 없지만, 이런 얇은 손잡이는 바느질은 생략하고 본딩과 엣지코트만으로 만들기도 하지요.떨어진 부분을 펼치고 나머지 부분도 떼어낸 후 본딩하여 다시 붙여줍니다. 사포로 남아있는 엣지코트를 모두 제거하고 이탈리아 페니체 엣지코트를 입힙니다.3번 바른 후에는 사포로 평탄하게 다시 3번 바르세요. 마르고 샌드페이퍼, 마르고 샌드페이퍼 반복~~
독일에서 온 가죽보호크림 캐럿을 바르면 완성!!
이상 공방하는 남자 충주대공이였습니다.^^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