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꺼운 패딩은 벗어 던질 정도로 따뜻해졌어요.그래도 아직 아침저녁에는 쌀쌀하니까 얇은 상의 하나씩 준비해 다니세요!!
아이들도 개학하고...이제 봄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아파트 화단 나무에 꺾꽂이가 피네요.^^~
올해도 어김없이 병아리를 부화하기 시작합니다.해마다 병아리를 부화한 지 거의 9년째가 되지요.아이들의 체험을 위해서...첫 번째는 초등학교 때 친구에게서 받은 부화기로... 그 큰 딸이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알은 아는 동생에게 청란 3개 받고 시작.
그 해에 두 번째 방과 후 생활과학 시간에 병아리 키우기 체험으로 얻은 것까지... 방에서 청소도 하고 베란다에서도 키워봤는데...역시 닭똥집 냄새가 나는 질라 시골의 우두머리 집으로 보내드렸습니다.매년 병아리 부화지요.
스티로폼 박스로 부화기도 만들었어요아들이 인테넷에서 검색해서 모방해서 만든겁니다.
시간마다 알을 깨는 게 일이죠.온도와 습도도 잘 맞춰야죠~~자동이 아니라 완전 수동이니까 그게 힘들어요.
밥솥 넣는 데 스티로폼 부화기를 넣어놨어요주로 막내방에서 부화해서 2~3주 키워서 시골에 갖다 주었는데... 방에서 비린내 나는 닭 냄새가 나서 싫어하더라구요.
거실이라서 온도를 맞추기가 힘들어서 가끔씩 들여다보며 이불두께를 조절하면서 온도 37~37,5도를 맞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불만 살짝 뒤지면 안이 훤히 보여서 온도 확인을 한 눈에 할 수 있어요전구의 밝기에 의해서도 온도가 변화하는 일이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추면 부화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잘 되면 80%까지 됩니다.온습도 조절에 실패하면 30에 한마리 나올 때도 있어요.ㅠㅠ (경험담)
손으로 뒤집기가 힘들어서 일부는 자동전란기를 사서 시간에 맞춰서 마음대로 왔다갔다 해요오리알처럼 큰 알까지 가능한 전란기라 12개입입니다물론, 더 큰 사이즈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그렇게 되면 스티로폼 박스도 큰 게 필요해지고... 너무 크면 어디다 보관하기도 힘들어요.~~ 한번에 20~30 게 부화하는 정도만 부화합니다.
습도는??? 전란틀 아래쪽을 보니 전란틀 넓이의 접시에 물을 조금 부어 두었어요.부화 초기에는 60% 부화 말기에는 80%를 맞추도록 하지만… 평균 70% 정도를 맞춰줍니다.
스티로폼 부화기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큰 무릎 담요만으로는 온도가 37도 이하로 떨어지고, 수건도 하나 더 올렸습니다.몇 번 접느냐에 따라서도 온도가 달라져요.
담요 치우고 위에서 본 모습이에요위에서도 이렇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스티로폼 구멍을 뚫어 코팅지로 막았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이런 모습입니다.제가 손으로 돌려드릴 계란은 밑에 수건이나 폭신폭신한 것을 깔아주시면 됩니다.계란이 돌 때 부드럽게 돌 수 있는 거면 좋겠어요.
금요일에 부화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21일만 기다리면 나올겁니다.^^18일부터는 전란 중지해 주십시오.그렇다고 해서 안에 있는 전란틀을 빼면 온도가 단번에 내려가서 곤란합니다.수건위에다옮겨주거나..계란틀위에타올이나다른받침을올려놓고계란을안전하게놓으면..그다음~~ 2~3일후에병아리가알을깨고나오는모습을볼수있습니다.오늘이 벌써 4일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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